현대차그룹이 도시 계획까지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른바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철학을 직접 제시했는데요.
모빌리티와 도시계획이 융합된 청사진은 이르면 내년 초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생각하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인간 중심'입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은 보다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자문단은 내년 초 연구결과 공개를 목표로 도시와 모빌리티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도시계획이 동반되지 않으면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할 수 없다며 그 개념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전기차 등은 그저 땅 위를 돌아다니는 다른 형태의 이동 수단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도시 계획에 대해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모빌리티의 의미가 확장한다한들 문제들은 여전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자문단과는 별도로 미래도시를 예측하는 공동 프로젝트인 '2050 미래도시 프로젝트'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이 차량을 넘어 도시개발까지 융합된 밑그림을 제시하면서 차세대 사업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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