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자산순위 상위 1%는 총 35조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경1100조원으로 자산 규모 40%를 이루는 중산층 자산(36조90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들의 자산 규모 격차가 심화되는 데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증시 랠리가 주효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통신은 대부분의 고액자산들은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이 높아 올해 증시의 상승에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었던 반면, 중산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적고 예금이자가 저금리에 따른 역효과가 났다고 전했다.
특히 하반기 뉴욕 3대 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던 걸 감안하면 고액자산가의 자산이 중산층을 이미 뛰어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증시가 연일 오르며 투자자들이 화색을 보이고 있지만 상위 1%만의 얘기로 저금리에 따른 효과에 대해 미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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