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개별기업 호재 속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9-11-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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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미중 갈등에도 개별기업 호재



    미중 관세 리스크·홍콩 시위 격화에 부진

    애플, 2022~23년 AR 스마트 글래스 출시




    애플·마이크로소프트 52주 신고가 경신

    아마존 수석 부사장 '스티븐 케셀' 20년 만에 회사 떠나



    알리바바, 광군제 거래액 사상 최고...증가율은 역대 최저

    오늘 뉴욕증시, 미중 관세 리스크를 안은 가운데 최고치 랠리 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다우지수는 월그린과 보잉 등 개별 기업 호재에 홀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오늘 증시, 미중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부진하게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홍콩 시위도 격화되면서 전일 홍콩증시가 2% 넘게 하락하자 이 또한 압박 요인이 됐는데요, 그러다 보잉과 월그린 등 개별 기업 호재 속에 상승폭 키워가며 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섹터별로는 오늘 대부분 기업 하락한 모습입니다.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가 가장 크게 약세를 보였구요,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주도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주 수혜 업종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 했습니다.

    오늘 FAANG 기업들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아마존은 수석 부사장 스티븐 케셀이 20년만에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알려지며 하락했습니다. 다만 애플은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판매 전망 호조에 상승했는데요, 여기에 2022년과 23년,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AR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한다고 알려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8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오늘장까지 상승폭 확대하며 52주 신고가 랠리를 잇고 있습니다.

    한편,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경기가 둔화 중인 가운데서도 알리바바의 광군제 거래액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거래액 증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성장 추세는 꺾였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는 약세를 반영했다는 점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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