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박지연이 등장부터 긴장감을 높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인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역대급 상극콤비로 불리는 문근영-김선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찰떡 같은 버디케미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입소문 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령을 잡아라’ 6회부터 본격 등장했던 박지연은 사건의 열쇠가 되는 중요 인물인 최미라로 분해, 앞으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하철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던 최미라는 지갑을 주웠다는 전화를 받고 그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마침 집으로 찾아 온 지하철 경찰대 유령(문근영 분)과 고지석(김선호 분)에게 최미라는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고 생각한 게 자신의 착각인 것 같다며 신고를 취하해달라고 부탁했다.
지갑을 되찾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하던 최미라는 유령의 전화를 받았다. 성폭행을 하기 위해 소매치기를 하는 사람을 잡은 후 최미라가 생각나 걱정된 유령의 전화였던 것. 최미라는 알았다고 하고는 약속 장소인 창고로 향했다.
이윽고 창고에 도착한 최미라는 창고문 손잡이를 돌렸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서는 연쇄살인마인 지하철유령이 철사를 팽팽히 쥔 채 돌아가는 손잡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이어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결국 잠시의 고민 후 최미라는 문을 열지 않고 돌아가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극에서는 그 존재만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이 있다. 이번 ‘유령을 잡아라’ 에서 새로 등장한 최미라가 바로 그런 인물. 지갑을 주웠다는 전화 속 상대를 바로 믿어버리고, 약속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연쇄살인범에게 점점 다가가던 최미라는 이 모든 사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그야말로 긴장감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존재만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최미라 역을 박지연은 다년간 쌓아온 연기 실력으로 생생하게 빚어내 보는 이들을 확 몰입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친절한 전화 속 상대를 바로 믿어버리는 그녀의 모습은 실제 평범한 사람들이 한 순간 실수로 피해자가 되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박지연은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선을 머물게 하는 신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올해만 해도 OCN ‘트랩’, KBS2 ‘닥터 프리즈너’,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영화 ‘출장수사’, ‘미션파서블’ 등 연이은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지연은 주연을 맡은 영화 ‘루비’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연기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최미라와 연쇄살인마 지하철유령의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유령을 잡아라’는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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