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규모가 두 달 만에 다시 7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한 달 새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7조2천억 원으로, 이는 서울,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주택거래 자금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호황기였던 지난 2015~17년 분양 주택들의 입주자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면서 매매, 전세자금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은행들의 기업대출 증가폭은 지난 1월과 비슷한 7조5천억 원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이 2015년 4월 이후 최대인 6조6천억 원 증가한 탓으로, `신예대율` 적용과 주택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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