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탄핵청문회 '임박'…트럼프 '폭풍 트윗' 반전 시도

김원규 기자

입력 2019-11-13 07:27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미국 하원의 공개청문회가 임박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터에 연일 글을 남기며 자기 방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7월25일 미·우크라이나 정상 통화에 앞서 지난 4월 이뤄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1차 통화 녹취록을 이번주 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호황을 이루고 있다"고 스스로 자평하면서 "아무 일도 안 하는 민주당에 의한 완전한 탄핵 사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조 바이든을 조사하라는 압력이 없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며 민주당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트위터에 추가로 남겼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에 대해 통신은 수세 전환 국면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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