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이 미 경제가 현재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당분간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파월은 올해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미 경제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는 기존 입장 되풀이하면서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며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완만한 경제 성장, 견고한 노동 시장, 2% 물가 목표 등 우리의 전망과 경제가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한 현재 통화 정책 스탠스는 적절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경기 하방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분쟁 진전 등 주목할 위험이 남아있다며, 경제 전망을 다시 재검토 해야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정책을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올해 0.25%포인트씩 세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금리는 1.5에서 1.75%로 내려온 바 있습니다.
[美中 스몰딜, 농산물과 관세 신경전에 빨간불]
미국과 중국이 이른바 1단게 무역 합의를 약속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농산물 거래'를 둘러싼 마찰로 최종 타결에 힘겨움을 겪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11일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3~4주 이내 서명할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돈육을 포함해 연간 400억~5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농축산물을 수입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 수입 규모를 합의문에 적시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을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 점을 합의문에 명시하기 꺼려하며 협상이 교착국면에 빠졌다고 전해집니다. 이와 함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회 규모 및 시기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최종 협상 타결의 걸림돌이라고 전해집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관계자는 "중국 측은 기존이 관세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는 반면 미국은 12월 예정된 156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 관세를 보류할 수 있다는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中 베이징에서 흑사병 확진 환자 2명 발생]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두명이 최근 흑사병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네이멍구 자치구 지역 출신으로, 현재 두 명 모두 치료를 진행중이고, 전염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위원회는 "베이징 당국은 수년 동안 쥐의 전염병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페스트균을 갖고 있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베이징이 흑사병의 자연 발생지가 아니지만 진입과 전파의 위험이 여전히 있다"고 전했습니다. 흑사병은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벼룩이 사람을 물 때 전파됩니다. 흑사병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SNS 이용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아마존과 2년간 직접 판매 중단" 결별 선언]
나이키가 지난 2년간 이어온 아마존에서의 직접 판매를 중단하고 자체 웹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키 대변인은 CNBC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나이키가 소비자 경험을 높이는 직접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아마존과 시범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면서도 이후 자체 웹사이트와 SKNRS과 같은 모바일 앱을 운영하기 위해 아마존의 웹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별 소식으로 나이키와 아마존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나이키는 2% 상승, 아마존은 1.4% 하락하며 장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업계는 나이키와 같은 사례가 추가로 발생해 아마존에 타격을 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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