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오픈 이노베이션은 위기상황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임종윤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플러스 웰컴 리셉션` 중 `서바이벌 전략-오픈이노베이션:한미약품`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막연한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위기를 함께 탈출하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과 헌신, 파트너사와 `올인`하는 자세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고자 하는 열정이 바탕이 될 때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는 한국에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가장 활발하게 맺은 기업으로 꼽힌다"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미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는 사실 그 과정 속에 큰 제약사로부터의 거절,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엄청난 R&D 투자에 대한 부담, 프로젝트 성패에 달린 절박감 등이 묻어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픈 이노베이션은 생존을 위한 전략이고, 한미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순전히 `살아남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위기가 닥쳤을 때 비로소 혁신을 위한 양보, 즉 위기탈출을 위한 기회로써 기술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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