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2019] 국내 최대 게임쇼 개막…펄어비스·넷마블 '출사표'

입력 2019-11-14 17:43  

    <앵커>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가 14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번 지스타 2019는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공개와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습니다.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스타2019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는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생겼습니다.

    수능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강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은 상황이지만, 지스타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훈 / 인천광역시

    어제 수요일 날에 8시 40분? 그 정도에 도착을 했어요. 슈퍼셀 그 쪽이 좀 기대가 됩니다. 슈퍼셀하고 펄어비스 쪽하고.

    [인터뷰] 강민석 / 경상남도 양산시

    어제 저녁 8시쯤 도착했어요. (그러면 대략 몇시간 정도 기다린거에요?) 열세시간?

    올해 지스타는 총 3,208부스로 꾸며져 지스타2018의 2,966 부스를 넘어선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지스타 터줏대감 넥슨이 불참하면서 콘텐츠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을 대거 발표하면서 빈자리를 매우는 모습입니다.

    가장 넓은 부스를 담당하는 펄어비스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MMORPG부터 슈터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4종을 공개합니다.

    회사의 상장까지 이뤄낸 대표작인 '검은사막' 이후 신작 부재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경인 / 펄어비스 대표

    펄어비스는 오랫동안 새로운 작품을 준비해 왔는데요. 드디어 오늘 그 모습을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펄어비스가 새로 도전하는 4개의 신작을 지금부터 공개하겠습니다.

    국내 게임업계 빅3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넷마블도 미공개 작품 포함 4개 모바일 신작게임을 선보입니다.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250여 대의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식 / 넷마블 콘텐츠사업팀 담당자

    올해 저희는 지스타에서 4종의 게임을 출품했습니다. 하나씩 말씀드리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나 스트라이크', 'A3 : 스틸얼라이브', '제 2의 나라' 4종의 게임을 준비를 했구요. 이 4종 게임의 핵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 이벤트를...

    이번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는 2년 연속 외국 게임사가 맡았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 등 한국시장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둔 슈퍼셀은 이번 지스타에서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 게임대회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프랭크 카이엔부르크 / 슈퍼셀 게임 리드

    브롤스타즈는 출시한지 약 1년 정도 되는 게임입니다. 출시 이후 매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 중 특히 한국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병민 / 슈퍼셀 지스타 기획총괄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 행사가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진행이 됩니다. 전세계에서 예선전을 치른 각 지역 대표팀 8팀이 모여서 오디토리엄에서 브롤스타즈의 첫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파이널 대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게임 방송·스트리밍 등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9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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