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첫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를 받으면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한 달 만에 검찰에 소환된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구속기소 된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15개 혐의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조국 전 장관은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진술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등 향후 수사 절차를 신중하게 결정할 전망이다.
조국 전 정관 진술거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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