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산 가금류 수입 제한 해제… S&P 500, 최고치 경신 [이코노믹라이브]

입력 2019-11-15 08:33  

    [中, 미국산 가금류 수입 제한 해제… S&P 500 최고치 경신]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 고개에도, S&P500 최고치 경신

    中, 미국산 가금류 수입 제한 해제…4년 만의 재개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225,000…5개월래 최고

    美 10월 생산자물가 0.4% 상승…6개월래 최대치


    파월 "美 경제 지속적으로 확장…침체 가능성 적어"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美 경제, 완전 고용에 가까워"




    獨, 3Q GDP 전 분기 比 0.1% 상승…침체 우려 피해

    Q> 최근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 최고치 랠리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금일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그리고 홍콩의 통행금지령설 등의 지정학적 불안 요소에 주목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1단계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 체결에 있어 관세 철폐가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주저하고 있다며, 무역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미국은 중국이 약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무역합의문에 구체적인 농산물 구입액 규모를 명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합의 이행과 기술 이전에 대해서도 난색을 보였다고 언급했는데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고 있는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 모두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계속할 전망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세관 당국의 미국산 가금육에 대한 수입 제한 해제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 국가의 가금육 수입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인데요. 이에 대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가금류 관련 제품의 대중 수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단계 무역합의를 앞두고 중국의 이러한 조치가 스몰딜의 카드로 어떻게 작용될지 추후 진전 상황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홍콩 시위 양상의 격화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제한했는데요. 중국의 올해 1-3분기 경제성장률은 6.2%로 낮아져서 성장 동력 약화 추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로써 중국 정부가 연초 제시한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또한 홍콩 시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도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트위터에서 홍콩 정부가 주말에 통행 금지령을 선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가, 이를 돌연 삭제해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Q> 금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는 5개월래 가장 크게 늘었던 가운데, 10월 생산자물가는 0.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2만 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 4000건 늘어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중간값인 21만 5000건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6월 3째주 이후 5개월래 가장 큰 규모인데요. 하지만, 절대적 수준으로 볼 때,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3%대 중반으로, 최근 50년동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진단입니다.

    한편,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 0.3%를 웃돌았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1.1% 였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Q> 금일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및 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이어졌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틀 째 의회 증언에 나섰는데요. 파월 의장은 현재 시점에서 경기 침체가 심화될 이유가 없다며,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낙관론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깝다고 진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무역 분쟁 여파가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지 않다며, 관세 효과는 전체 미국 경제 규모로 볼 때 크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제조업 부문의 약세가 다른 경제 부문으로 퍼지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또한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 근처에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미국의 빠른 부채 증가에 대해서는 우려했으며, 재정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미국 경제가 부채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깝고 물가도 안정적이라고 진단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또한 연준의 정책 결정 체계를 통해 완전 고용과 가격 안정성이라는 목표를 성취하고 유지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완전 고용 수준의 실업률이 3.6-4.0%라고 예상하며, 현재 실업률 3.6%는 경제가 완전 고용 범위의 하단에 와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향후 물가 기대도 안정적인 범위의 하단 끝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Q> 그럼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어제 유로존 3분기 경제 성장률과 독일 GDP가 발표되었는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유로존 19개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과 독일의 3분기 GDP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독일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제조업이 부진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많았었는데요. 다행히 독일의 3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1% 소폭 증가하며, 경기 침체 우려는 아슬아슬하게 피한 모습입니다.

    먼저, 유로존 19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성장했는데요. 외신들은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유로존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19개국 중 경제 1위국인 독일의 3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1% 소폭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 -0.1%를 웃돌았습니다. 독일은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6년 만에 경기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었는데요.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기술적 경기 침체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3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하며 유로존 전체가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일의 3분기 GDP의 소폭 증가는 지속적인 민간 소비와 정부 지출이 제조업의 부진을 상쇄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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