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LA에 모빌리티 법인 '모션랩' 설립

현대차그룹이 미국 최대 교통 도시로 꼽히는 LA에 미래 모빌리티 법인 `모션랩`을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각 14일 LA시가 주최한 차세대 모빌리티 박람회인 `LA 코모션(LA Comotion)`에서 모션 랩 설립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LA시와도 손 잡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력해 나갈 발침이다.

이날은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윤경림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사업부장(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션 랩의 카셰어링 서비스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협의는 LA시 내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LA시와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션 랩은 이달부터 LA 도심 주요 지하철역(유니온역, 웨스트레이크역, 페르싱역, 7번가/메트로센터역) 인근 환승 주차장 네 곳을 거점으로 지하철역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추후 다운타운 LA지역 및 한인타운, 할리우드 지역에 기존 차량을 포함해 최대 300대를 차고지 제한 없는 카셰어링 형태로 새롭게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모빌리티 서비스는 LA시 산하기관인 LA 메트로(LA Metro), LA 교통국(LA DOT)과의 협업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앞으로 모션 랩은 로보택시, 셔틀 공유,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실증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션 랩은 미국 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지역과 제공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고객층이 이 회사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