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성장·경제호황 ‘지속’…땅값·공해 ‘과제’

입력 2019-11-15 17:55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은 경기호황이 올해도 계속 이어지면서 부동산과 기업 성장 등 여러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현장 상황들은 어떤지 현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베트남 통신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니얼 소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경기호황에 힘입어 주요도시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호치민시의 땅값이 최근 10년마다 3배씩 올랐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어떤가요?

    대니얼: 네, 호치민시 땅값이 지난 20년 동안 매10년 마다 최소 2.5배에서 3배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3년간 도심업무지구 지역 부동산 가격의 급등은 눈여겨 볼 만 한데요. 인터뷰에 응한 한 전문가는, 2016년에서 2018년 즉, 이 기간 3년동안 도심업무지구 땅값이 두 배로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2009년 거래된 부동산 가격과 비교해도 최소 4배에서 많게는 10배는 오른 가격에 매매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에서 가장 활발한 모 인터넷 부동산거래 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치민시 아파트 가격은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8% 급등했고, 하노이는 3.9% 상승했다고 합니다.

    3분기 호치민시 아파트의 제곱미터당 평균 가격은 3,700만 베트남 동, 미화로 1,595달러로 이는 하노이시의 2,900만 베트남 동 즉, 미화 1,250달러보다 27.6%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문2> 베트남 기업들의 성장도 계속 이어지면서 베트남 상위 1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세전이익이 47억 달러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대니얼: 네, 베트남의 10대 상장기업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0조 베트남 동 즉, 미화 47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1위는 베트남 최대 민간 재벌 빈그룹의 부동산회사 빈홈의 이 기간 세전이익은 무려 21조 베트남 동. 미화로 9억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빈홈은 이 기간 베트남 전역에서 14,600세대 주택을 신규 공급하며, 빈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뒤 이어 비엣콤 뱅크의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51%나 증가한 17조6,000억 베트남 동. 미화로 7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10위권 안에 5개의 시중은행이 이름을 올린 것인데요. 이들 5개 은행은 상위 10대 상장기업 세전이익의 46%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올해 베트남의 성장율이 7%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이익 성장은,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있는 만큼 베트남 부동산시장의 향후 성장가능성도 가파르리라는 예상이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질문3> 베트남의 경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면서 대다수 베트남 기업들 역시 미래 성장에 대해 자신한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실제 어떤가요?

    대니얼: 네, 홍콩상하이 은행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은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홍콩상하이 은행이 전세계 9,1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에 답했던 97% 즉, 거의 모든 베트남 기업은, 향후 1년 동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79%)보다 훨씬 높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홍콩상하이 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무역의 관점에서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한 나라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2109년 3분기 성장률이 7.31%에 달하면서 강한 모멘텀이 지속되고, 중산층 소득과 소비가 증가하며, 제조업 강세 속에 서비스업도 강화되며 경제성장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문4> 경제가 성장하다보니, 대도시 거주 베트남인들의 경우 이제는 건강한 음식을 위해 더 많은 소비로 이어진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어떤가요?



    대니얼: 하노이, 호치민 등의 대도시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에게서 요즘 가장 흔하게 건네는 단어는 건강이라는 조사가 나와서 화제입니다.

    베트남의 한 업체가 지난 2018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실시한 조사에서 하노이, 호치민, 다낭, 컨터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시민 79%가 건강한 음식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으며, 88%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기 위해 제품의 정보 라벨을 꼼꼼히 읽고, 또 78%는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이제 베트남인들의 식습관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베트남인들의 주요 관심사로 ‘건강’을 꼽은 응답자가 44%로 가장 많았고, 직업안정은 42%,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답한 경우는 2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질문5> 베트남 대도시의 경우 오토바이 매연으로 요즘 큰 홍역을 치리고 있다는 소식 자주 접하는데요, 호치민시는 전기오토바이를 이용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요?



    대니얼: 네, 호치민시 교통부는 이르면 올 해 말부터 전기오토바이를 이용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승차공유업체 Grab(그랩)베트남과 교통부 사이에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인데요. 호치민시 도심지구에서 먼저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 후 범위를 늘려나가 내년 말까지는 호치민시의 시내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한 교통부는 호치민시의 매연 대책을 위해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호치민시를 오가는 모든 차량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이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로 필요한 위치에 전기자전거를 두고, 시민들로 하여금 오토바이나 차량대신 이를 이용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통부는 이미 호치민시의 지역별 교통량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미 분석의 막바지 작업에 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호시민시와 교통부의 노력은 호치민 시민들의 자가용과 오토바이 사용을 줄이고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을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 1,300만 명인 호치민시에는 2019년 현재 약780만대의 오토바이와 75만대의 자동차가 등록되어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전화로 연결해 베트남 경제호황 상황 살펴드렸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