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 밑에 들어간 새끼 고양이가 차량 부품 사이에 끼어 있다가 40여분 만에 구조됐다.
16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께 강서구 명지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 밑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해 고양이를 꺼내려 했지만 차량 밑 부품 사이에 끼인 채 꼬리만 조금 모이는 상태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견인업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견인 차량이 주차된 차를 들어 올린 이후 새끼 고양이를 구조할 수 있었다.
경찰은 구조한 고양이를 동물보호센터로 보냈다.
경찰은 추위에 약한 고양이가 겨울철 차량 밑에 잘 숨어들기 때문에 시동을 걸기 전 노크를 한 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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