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소·부·장 육성 변함없다"…3년간 5조 투자

신동호 기자

입력 2019-11-18 18:08  

    <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한 우리정부가 일본측과 2차 양자협의에 나서기 위해 출국을 했는데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우리 기업들이 대체 거래선을 찾거나 국산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재·부품· 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적극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소부장 기술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부장 산업을 포함해 기초원천 핵심기술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과학기술 역량 위해 소부장 포함 기초원천 핵심기술 투자 확대하겠다. 소부장 분야에는 2022년까지 5조원 이상 집중 투자하고 예타제도 전면 개선, 국가 연구실 지정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최 장관은 또 소부장 산업 강화를 위해 산업현장 수요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R&D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국가 연구역량을 결집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관련 예산과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체계적인 R&D 대응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최 장관은 소부장 산업 강화 이외에 인공지능 기술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대통령 인공지능 구상 토대로 올해 안에 AI 국가 전략 제시하겠다. 사이버코리아 21 등 전략을 통해 세계최고 디지털 경쟁력 갖춘 것처럼, AI 국가 전략이 국가 혁신에 경제 재도약 발판될 것. 중장기 비전과 중점 추진과제 수립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내 AI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청사진 제시를 예고한 만큼 이에 맞춰 과기정통부가 올해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 기반 확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2조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유료방송 M&A와 관련해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지분인수에 관한 정부의 인가는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정위와는 다른, 과기정통부만의 시각으로 보다 세밀하게 M&A를 심사할 것이라고 덧붙여 인가 심사 자체는 엄격하게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 장관은 마지막으로 과기정통부의 범위가 넓은 만큼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다른 부처와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강조하며 중요한 사안들은 적극적인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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