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을 찾은 70대가 막힌 변기를 뚫기 위해 뿌려놓은 세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기장군 대변리 한 목욕탕 남자 화장실에서 7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장실에는 목욕탕 관리인이 변기를 뚫기 위해 세제를 뿌려놓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A 씨가 자신이 직접 변기를 뚫겠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화장실에 뿌려진 세제가 어떤 성분과 반응을 일으켜 가스가 생성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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