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선대 회장님의 사업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오늘(19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된 고 이병철 회장의 32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어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사장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 참석한 것은 사장으로 승진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사장단에게 "안팎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흔들림없이 경영에 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금의 위기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깨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이 선대회장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3년만이다.
2017년에는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되면서 참석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일주일 전에 미리 선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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