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성호 사고 "가용 자원 총동원 구조" 지시

정원우 기자

입력 2019-11-19 14:04   수정 2019-11-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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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오전 제주 인근 대성호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행안부장관과 해수부장관이 해경, 해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해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라고 했으며 수색·구조 활동 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대성호는 지난 8일 경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등 조업차 단독 출항했다가 오늘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이 선원 1명을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고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승선원은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12명으로 출항신고서에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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