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동산 문제 자신있다…반드시 잡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며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가까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민들의 물음에 직접 답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국민패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고 장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역대정부가 잡지 못한 이유는 (부동산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활용해왔기 때문"이라며 "설령 성장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기 부양으로 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쪽 고가 주택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현재 방법으로 잡지 못하면 보다 강력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3개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30만호 공급물량을 늘리는 정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용 45만호와 청년주거용 75만호 등 공급 정책을 착실하게 진행하면서 신혼부부들은 체감반응이 나타나고 있고 청년의 경우는 아직 시작단계지만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사전에 정해진 각본 없이 공개회의인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패널들은 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 주민, 모병제, 검찰개혁, 일자리, 부동산 가격 급등, 남북관계, 지소미아 종료, 소수자 차별 등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