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초대석] 기동호 코리아에셋증권 대표 "금융의 벤처로 재도약"

박승원 기자

입력 2019-11-20 10:50   수정 2019-11-20 10:38

    <앵커>

    CEO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20일)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기동호 대표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상장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어떤 회사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2000년에 설립된 코리아RB증권을 2013년 1월에 제가 인수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회사명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으로 변경했습니다.

    인수 당시엔 자본잠식으로 증권업계 최하위 회사였지요.

    리테일 부문을 과감히 축소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IB(투자은행)와 채권에 집중했고, 업계 최고수준의 성과보상체계로 우수인재를 영입해 조기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재 출범 2년만에 증권업계 ROE(자기자본이익률) 최고 수준의 회사로 탈바꿈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재 창업 초기에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 한게 있습니다. 기업의 이윤추구와 사회공헌활동은 우선 순위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어려운 시기일지라도 나눔활동을 하자고 다짐해 자본잠식일 때부터 지금까지 1사1촌, 1사1병영,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사랑의 김치 페어,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배달 나눔활동을 전직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국내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어떤 전략으로 이런 수익성을 시현할 수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2013년 재 출범하면서 우리가 잘하는 분야,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강력한 경쟁우위를 구축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위탁영업 위주의 과거 증권회사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리테일부문을 과감히 축소하고, 우리가 잘하는 분야인 IB와 채권 분야를 집중 육성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희 회사가 있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우리 회사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입니다. 전 직원들의 합심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겁니다.

    <앵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대체투자에 적극적인데요.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성과와 향후 계획까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금융의 투자 트렌드는 공모에서 사모로, 전통투자에서 대체투자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중위험 중수익을 겨냥한 대체투자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하고 2013년 6월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AI본부를 신설해 국내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대체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2014년 이후 지속 성장해 지금까지 약 30억달러(3조6천억원)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7년 동안 저희 직원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쌓아온 해외기관 네트워크,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양호한 상품을 공급하며 신뢰를 쌓아온 국내 기관투자가들, 이 모두가 저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향후에도 저금리 시대에 수익률에 목말라 있는 고객분들께 우량 상품을 적극 발굴해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앵커>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현황과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저희는 2016년 증권사 최초로 신기사조합과 헤지펀드 라이센스(License)를 취득해 지난 9월말 현재 AUM(운용자산) 3,000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태펀드로부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과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의 위탁운용사로, 증권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단독 GP(사모펀드 무한책임투자자)로 선정됐습니다.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 분야를 더욱 강화해 조기에 AUM 2조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앵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그 중에서도 동남아시장 진출을 고려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장기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 법인설립과 M&A(인수합병)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미래 성장 포텐셜(Potential)이 큰 나라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은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우선은 진출 대상지역의 딜들을 발굴하여 성사시켜 가면서 경험을 쌓을 것입니다.

    <앵커>

    오늘 상장을 통해 16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집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달 자금은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인지요?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저희는 기존 캐시 카우(Cash Cow)인 IB, 채권분야의 강화와 더불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P/L영업에서 나아가 B/S영업 강화를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가 오래전부터 신사업으로 육성해오고 있는 자산운용분야인 헤지펀드와 신기사조합의 AUM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공모자금의 50%는 기존 핵심사업 분야인 IB와 채권 분야에 필요한 레버리지 용도 자금으로 사용해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50%는 미래전략사업으로 육성중인 헤지펀드, 신기사조합 운용에 시드 머니(Seed money)로 활용해 AUM을 대폭 증가시킬 것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12년만에 증시에 상장한 증권사가 됐습니다.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이제 저희는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금융이 아닌 금융의 벤처가 되자, 스타가 경영하는 회사가 아닌 스타들이 일하는 회사가 되자’는 것이 저희 회사가 꿈꾸는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금융 벤처 DNA로 무장한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금융영토를 끊임없이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저희를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증권업계 최고수준의 배당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기동호 대표와 얘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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