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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국민 패널`의 만남을 기념하며 선물로 증정된 손목시계가 중고 사이트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문 대통령과 국민패널 300명의 함께한 `국민과의 대화`를 마친 이후 중고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기념시계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온 것.
판매자는 `미사용 신품`이라면서 커플용 기념시계 한 세트를 판다고 밝혔다. 가격은 70만원을 매겼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국민 패널 300명과 함께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민패널 300명은 약 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이들이다.
이 판매자가 거래를 시도한 시계는 이날 패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것으로, 원가는 4만 원대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사가 종료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다소 높은 가격을 매겨 판매하려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문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8월에도 같은 사이트에 문 대통령 기념 시계가 15만 원에 올라왔다.
판매자는 일부 누리꾼들의 심한 말과 공격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글을 결국 삭제했다. 문 대통령 시계가 판매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기념시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