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값 상승률 0.14%…61주만에 최고

이근형 기자

입력 2019-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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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강남구 아파트값이 61주만에 가장 많이 치솟는 등 상승세가 심화됐다.
21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동향을 보면 이번주 강남구 아파트값은 0.14% 올라 지난 2018년 9월 마지막주 이후 61주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4개 자치구의 상승률 역시 전주 0.13%에서 이번주 0.14%로 높아졌다.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상승 기대감과 갭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강남4구 이외에도 양천구 역시 특목고 폐지 발표에 따라 학군이 우수한 목동신시가지 일대를 중심으로 0.15% 올랐다.
특히 특목고 폐지 발표는 전세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번주 강남구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보다 0.2%, 서초구는 0.14% 각각 높아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송파구는 잠실올림픽아이파크 등 신규 입주물량과 강동구 입주물량에 따라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확대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감정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과 추가 지정 가능성으로 일부 매수자 관망세가 커지고는 있지만 유예기간이 부여되면서 아직까지 제도 시행의 체감도가 낮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매물부족과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와 지역별 갭메우기에 따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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