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5조 5,71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전분기 사용액보다 1.4% 증가한 47억4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5,71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내국인 출국자는 전분기보다 0.3% 가량 줄었지만 대신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나간 이들의 씀씀이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카드별로 사용액을 들여다보면 신용카드가 34억5,800만 달러로, 0.8% 늘었고 체크카드는 3.2% 증가한 12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직불카드는 4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5% 줄었습니다.
카드 한 장당 사용 금액은 248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29만2천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