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지 않은 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내일 종료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소미아가 내일 예정대로 종료되느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에 질문에 "일본의 태도에 변화가 있지 않은 한 그렇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답했다.
지소미아 종료를 일정기간 유예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는 분명히 부당하고 보복적이며 신뢰를 해치는 조치였다"며 "일본의 변화 없이는 어렵게 내린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으로 지난 8월22일 지소미아 연장 중단을 발표했으며, 오는 23일 0시 종료를 앞두고 있다.
강경화 지소미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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