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동안 부산에서 열리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5시 10분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다.
전날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날 오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부산에서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정상들과 각각 개별 회담이 이어진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틀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이 채택될 예정이고 한-메콩 정상회의 이후에는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이 채택된다.
개막일인 25일에는 참가국 정상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 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CEO 서밋`도 예정돼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문재인정부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외교 행사다. 문 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에 `신남방정책의 중간결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공들여왔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단계를 미·중·일·러 등 4강 수준으로 끌어올려 경제 교류 뿐 아니라 남북관계 등 한반도 문제의 해결책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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