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정책…무역협상 기대감 상승
10月 시카고연은 전미활동지수 -0.71…전월 대비 하락
모건 스탠리 "미국 증시 비중 축소" 의견 제시
이베이, 티켓 사업 부문 매각…$40억 5천만 규모
페이스북·트위터, 제 3자 앱 로그인 과정서 개인정보 노출 우려
Q>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내놓으며,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또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는 보도를 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23개 항목의 '지재권 보호 강화 방침'을 발표하며, 지식재산권 위반에 대한 자사 기업들의 벌금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재권 침해 범죄를 구성하는 요건 기준을 낮추며, 형사 처벌 강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외신들은 이에 대해 지식재산권 문제가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국무원의 이번 발표가 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반영하며, 중국이 양보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진단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정적인 언론 보도들과 반대로, 중국과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기존 관세의 철회 범위에 대한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1단계 합의에 대한 폭넓은 합의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중국은 미국과 함께 동등한 기반에서 2단계, 그리고 3단계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지속됨에 따라, 금일 뉴욕 증시는 S&P 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도 트윗을 남기며 '즐겨라(Enjoy)'라고 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로이터에 의하면,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의 체결을 두고 씨름하는 가운데, 2단계 합의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는 보도를 내놨는데요. 중국의 한 당국자는 내년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는 2단계 협상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전한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금일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금일 10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와 11월 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가 발표되었는데요. 두 지수 모두 마이너스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10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는 -0.71로, 전월 -0.45에서 하락했습니다. 해당 지표가 마이너스 영역이면 미국 경제가 평균 성장세보다 떨어진다는 의미인데요. 해당 지수는 지난 8월에는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이 후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상태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11월 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는 -1.3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월 -5.1에서 상승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위축 국면을 보여줬습니다. 기업활동지수는 지난 6월에, 최근 3년동안 가장 낮은 -12.1에서 7월에 -6.3으로 회복한 이후, 8월과 9월에는 0위로 올라섰지만, 10월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Q>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시장 분석가들이 올해와 내년 전망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과 같은 불확실성 요소로 인해 예측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요?
모건스탠리에 의하면, 미국과 중국의 현재 진행중인 무역 협상 등 불확실성 요소로 내년뿐만 아니라 향후 두 달을 예측하는 것도 힘들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무역 분쟁과 선거의 진행 상황에 따라 시장이 경기순환주와 방어주 사이에서 흔들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단기적으로는 연말 계절성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4월까지 유동성 훈풍이 잦아들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시장이 펀더멘털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을 보면, 기술적 수준과 더불어 전반적 시장 심리도 다소 확장된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기업 실적 전망의 하회, 약해진 펀더멘털로 인해 주가의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말 S&P 500 목표치로 3,000을 제시했는데요. 이는 현 수준보다 약 4% 낮은 수치입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것이지만,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Q> 다음으로 기업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베이가 티켓 사업부문을 매각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티켓 사업부문인 '스텁허브'를 스위스의 티켓 판매업체인 '비아고고 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소식입니다. 또한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이용자 수백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이베이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이베이측은 지난 몇 달간 포트폴리오의 세밀한 검토를 통해, 스텁허브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는데요. 전액 현금 거래 방식으로 매각 대금은 총 40억 5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매각 작업은 내년 1분기에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아고고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개인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요. 또한, 스텁허브 매각 대금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금 그리고 인수합병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의하면, 이용자들이 일부 앱에 로그인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이용한 뒤, 이들의 개인정보가 부적합하게 노출됐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앱은 '자이언트 스퀘어'와 '포토파이'등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인데요. 문제의 앱을 실행하면, 악성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제3자 개발자들에게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주는 것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렇게 노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메일 주소와 이용자 이름 등이 포함되는데요. 페이스북은 자사 플랫폼에서 문제의 앱들을 삭제하고 악성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에 대해서는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용자들이 제3자 앱에 소셜미디어 계정 접근을 허용할 때 주의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