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배우 함소원이 녹화 중 남편 진화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아연실색했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함소원은 물론 제작진까지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향하는 역대급 사태가 벌어졌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26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74회에서는 함소원이 촬영을 준비하던 중 진화가 탄 택시가 음주 뺑소니 차량에 들이받혔다는 전화를 받고 뛰쳐나가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함소원은 낯선 이에게서 `진화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촬영 못할 것 같아. 진화가 다쳤대"라는 말을 남기고 허둥지둥 뛰쳐나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사고 당일 함소원은 "오늘따라 느낌이 안좋다"며 진화에게 외출을 만류했던 상황. 이상한 예감이 든다며 진화의 휴대폰을 감춰 놓았지만, 진화는 휴대폰도 없어 밖으로 나갔다가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TV조선 측은 본방송에 앞서 새하얘진 얼굴로 병원에 달려가 깁스를 하고 누워있는 진화를 바라보며 눈물을 펑펑 쏟는 함소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너무 급작스러운 사고가 벌어져, 현장에 있던 제작진뿐만 아니라 `아내의 맛` 팀 전원이 깜짝 놀랐다"며 "진화는 모두가 걱정하시는 것보다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함진 부부`의 교통사고 전말은 26일(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이날 밤 10시에 방송된다.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교통사고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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