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품목들의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관련 통계와 교역조건도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량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 떨어지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석탄·석유제품을 비롯해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등이 수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지난 9월 `마이너스 2.1%`에서 감소폭이 더 커졌습니다
같은 달 수출 금액지수 역시 `마이너스 15.5%`를 기록하며 11개월째 감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수출한 돈으로 사들일 수 있는 수입량을 나타내는 교역조건지수 또한 3.4% 떨어지면서 2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3개월 연속 하락은 세계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12월부터 31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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