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건설합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그동안 일본차에 밀려왔던 아세안(ASEAN)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ASEAN)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도로 대부분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이 인도네시아에 연산 최대 25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현섭 현대차그룹 책임매니저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해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다양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장 건설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총 투자비는 2030년까지 총 15억 5천만 달러, 우리돈 약 1조 8천억원 규모입니다.
공장은 다음달 착공하며, 생산 차종은 아세안 전략 모델로 개발 중인 소형SUV와 전기차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아세안 FTA에 따라 역내 생산된 완성차는 무관세인 점도 향후 아세안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에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축도 허가를 받으면서 현대차그룹의 대형 프로젝트가 하나씩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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