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남부 발칸반도에 위치한 알바니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알바니아에서 6.4 규모의 지진은 1926년이후 93년 만에 처음인건데요. 알바니아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우리 시간 05시 30분 기준)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65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두러스 해안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갑작스런 지진에 당황해 한 남성이 건물 밖으로 뛰어 내리다 사망하기도 했다는데요. 최근 보스니아 등 발칸반도에서의 지진 피해가 잇따르고 있죠.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사망자 수가 추가되는 가운데, 빠른 구조와 회복을 빌겠습니다.
[알리바바 홍콩증시 상장 첫날 급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첫날인 26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리바바 주식은 공모가인 176홍콩달러보다 6.25% 급등한 시초가 187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했고, 이후 급등세 보였습니다. 알리바바의 장융 회장은 알리바바가 글로벌화를 비롯해 내수와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3대 분야에 장기적으로 회사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한 가운데, 향후 중국 본토나 런던증시에 추가 상장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리바바의 종목 코드 9988은 오래오래 돈을 버는 행운을 의미하는데요. 현재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이번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통해 최소 880억홍콩달러(약 13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홍콩 증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예전만 못해?]
오는 29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 해 소비의 30% 이상이 이뤄지는 연말 쇼핑시즌의 출발점인데요. 미국은 소비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외신에 따르면 쇼핑 시장이 예전만큼의 영광을 더 이상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 전해집니다.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하는 것이 너무나도 쉬워졌기 때문에 백화점에서만 쇼핑을 하던 7, 80년대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래도 일단, 미국소매연합(NRF)은 올해 쇼핑시즌 매출이 작년보다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이죠. 블랙프라이데이의 축제, 어떻게 될지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미중 전화통화 "1단계 무역합의 지속"]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26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열흘 만에 이뤄진 통화로, 이달 들어 세번째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류허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양측은 서로의 핵심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했고,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며 "1단계 무역합의의 나머지 문제들을 놓고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요.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는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약 1년반 전부터 미국이 계속 요구해온 만큼 중국이 미국 측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니콘 기업 가치 1000억 달러 증발]
우버와 위워크를 포함한 유니콘 기업의 기업 가치가 연초 이후 무려 1000억달러 증발했습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를 웃도는 스타트업 업체를 의미합니다. 한 전문가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약 5년간 이어진 유니콘 기업 파티는 막을 내리고 있다"며 "실리콘밸리 신생 업체의 불확실성이 돈 잔치에 제동을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신생 업체들이 1~2주 사이에 1억달러 내외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최근에는 최종적인 투자 결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투자 규모가 계획보다 대폭 줄어드는 실정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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