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한은 1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19-11-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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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이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의 99.0%가 한국은행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전망한 응답자는 1명에 그쳤다.

협회는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이오지고 있으나 한국은행이 앞선 두 차례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2월 채권시장지표(BMSI)는 종합지표가 99.4로 전월(114.3)보다 14.9포인트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100이상이면 채권시장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이면 악화를 전망한다는 의미다.

협회는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양상과 함께 합의 기대가 공존하며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12월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금리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5.0%로 전월 대비 16.0%포인트 줄었고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56.0%로 전달 대비 7.0%포인트 늘어났다.

물가BMSI는 86.0으로 전월대비 6.0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물가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64%로 전월대비 6%포인트 늘어났고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1%로 전달대비 6.0%포인트 줄어들었다.

환율 BM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87.0으로 나타났다.

환율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가 67.0%로 전월보다 5.0%포인트 줄었으며 환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3.0%로 전월보다 2.0%포인트 늘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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