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조정 일단락…외국인·기관 수급 '기대'

박해린 기자

입력 2019-11-28 11:01  

    <앵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정기변경이 완료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확대 기대감이 조금씩 일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도 결산기를 앞두고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 매수 전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떤 종목에 수급이 몰릴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박해린 기자입니다.

    <기자>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리스크와 MSCI 정기변경 등의 여파로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3조 4천억원가량을 내다 팔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KT&G, 네이버 순으로 매도 공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한국전력, 현대차 순으로 대량 매수하며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MSCI 정기변경이 일단락되고, 기관 투자자의 연말 '막판' 수익률 제고 전략이 맞물리면서 수급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우선 '타깃'은 올해는 부진했지만,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낙폭이 컸지만, 내년에 반등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현대일렉트릭, 한세실업, HDC, 휠라코리아, 한섬 등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낙폭이 일정 수준이 형성됐지만 내년 업황이나 실적이 돌아설 수 있는 부분들은 괄목상대 측면에서 최우선적 대안으로 보는 것이고. 연말 계절성을 고려하면 낙폭이 있지만 배당 메리트가 있는 종목들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연말 쇼트커버링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쇼트커버링이란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가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해당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전략을 뜻합니다.

    쇼트커버링이 많아지면 매수세가 강해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공매도의 선행 지표인 대차잔고의 비중이 줄어드는 종목을 중심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

    "배당이나 주총 의결권 행사 때문에 소유주가 리콜을 시행할 경우 대차잔고가 줄어들면서 반납이 됩니다. 공매도가 진정되는 효과로 종목의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10월 말 기준 대차잔고 비중이 크게 줄어든 종목으론 삼성 SDS, 카페 24, 호텔신라, 삼성전기, 메리츠종금증권, SK가스 등이 꼽힙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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