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내년 수출 턴어라운드... 올해보다 3.3.% 늘 것"

신용훈 기자

입력 2019-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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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출이 1년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2019년 수출입 평가 및 2020년 전망` 자료를 보면, 내년 수출은 5,610억 달러로 올해보다 3.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수입은 올해보다 3.2% 늘어난 5,220억 달러로 수출입 금액을 합친 무역액은 4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메모리 재고 정상화, 데이터센터 구매 재개, 5세대(5G) 이동통신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메모리 고용량화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수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수출의 경우 국제 유가가 올해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수출 물량은 늘겠지만 수출 실적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는 LCD 단가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올해보다 8.4% 줄고 , 철강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수입규제 및 인도, 중국 제품과의 경쟁 심화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현재의 수출 부진이 경쟁력보다는 단가 하락에 의한 것인 만큼 향후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 빠른 수출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수출은 전년보다 10.2% 감소한 5,4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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