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CEO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9월 최 장관이 취임한 이후 통신 3사 CEO와 감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성과를 점검하고, 5G망 투자 확대와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 등 통신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통신 3사에서 지난해 보다 약 50% 증가한 8조2,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안다"며 "28㎓ 대역에서도 조속히 5G망을 구축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기영 장관은 국민과 기업이 5G를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킬러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그 효과를 국내 중소·장비 콘텐츠 기업이 같이 누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기업 간 상생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5G 이용 확대가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으로 어이지지 않도록 단말기 다양화와 저가 요금제 출시 등을 강구하라"고 전했다.
최 장관의 당부에 통신 3사 CEO는 이에 "5G 활성화를 위해 선도산업 육성과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에 기반한 신산업 서비스를 발굴하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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