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복원하겠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엄청난 통화 평가절하를 주도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런 움직임은 미국 농부들에게 불공정한 시장을 만들어왔다"면서 "이들 나라의 관세를 복원하고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는 "만약 관세가 살아나게 된다면 트럼프대통령과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브라질과 비교해 상당히 큰 경제를 가지고 있다며 보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 역시, 미국과의 대화를 추진할 전망입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일부 국가에 부과했습니다. 반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한국 등은 관세를 면제받았습니다.
[美, 15일 中 추가 관세 부과]
미중 무역합의가 합의까지 거의 근접해왔지만 아직 서명은 하지 못한 상태죠?
오는 15일은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되는 날입니다. 이런 가운데 월버로스 미국 사무장관은 미중간 합의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존 부과될 관세 규모는 약 1,560억 달러입니다. 이 대규모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부과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 기간 부과 되는 관세는 곧 자국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소매업자들이 연말에 필요한 재고를 이미 비축 해 놓은 상태라며 소매업자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무역합의가 무산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징핑 주석은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최종 합의는 여전히 쉽지 않아보입니다.
[트럼프 "NATO 회원국 방위비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떠납니다. 비행기에 오르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을 압박받아 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우리가 돈을 많이 지출하고 있어 공정하지 않다"며 "돈은 내지 않는 다른 나라들에 1300억 달러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 참석의 목적이 방위비 증액이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을 2%까지 상향조정하라고 압박해왔습니다.
현재까지 9개국이 이를 따랐고 다른 18개국도 2024년까지 방위비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나토의 운영비 조달비율을 22%에서 16%로 낮췄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해외 출장을 떠난 사이 탄핵 청문회가 개최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시기에 탄핵 관련 청문회 일정을 잡아 좋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OPEC+, 추가 감산 원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에 원유 감산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외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상승을 통해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초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2조 달러였지만 최근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 1조5,000억 달러 수준입니다. OPEC+는 2017년부터 원유 생산 감산 할당량을 정해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11월엔 감산폭을 대폭 키워 하루 120만 배럴을 감량했습니다. 관계자는 생산량을 지금보다 더 감축하지 않으면 2020년엔 공급과잉 사태가 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12월엔 감축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OPEC+가 정책을 논의하는 날이 아람코의 공모가 발표일 다음날이라 사우디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에서는 OPEC의 생산량 감축이 줄어드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을 대비한 배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UN "지구, 돌이킬 수 없는 시점"]
최근 기후변화에 대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취임한 EU의 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역시 기후변화 대비를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세운 바 있는데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현지시간 월요일, ‘제 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시작됐습니다.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당사국총회에는 197개국이 참여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행보고서' 모든 국가에 공통으로 적용됩니다. 관련 양식과 국제탄소시장 운영지침 등 87개의 의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가간 이견을 좁히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도 2021년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만큼 이번 협정의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연설에서 “지구가 더 이상 되돌아 갈 수 없는 시점에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한편, 기상이후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2050년까지 3% 하락할 것이라는 보도도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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