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종합병원인 일산차병원이 12월 말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산차병원은 80여 명의 전문 의료진으로 7개 센터와 13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최대 400병상 규모의 여성종합병원으로 출범한다.
민응기 일산차병원 병원장은 "여성암센터와 분만&소아센터, 갑상선센터 등 7개 센터를 비롯해 암재활의학과, 핵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인종양센터와 유방센터, 갑상선센터 등 3대 여성암 특화센터에는 15명의 전문 주치의를 전진 배치했다.
부인종양학과 최소침습 수술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기헌 부인종양센터장을 비롯해 1만 5,0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한 박정수 갑상선센터장, 유방보존 수술의 권위자인 강성수 유방센터장 등이 진료에 나선다.
또, 6D Couch가 접목된 바이탈 빔을 도입해 환자 개인 상태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최첨단 의료장비인 다빈치 Xi 시스템과 PET-CT 등을 구축했다.
일산차병원은 3층에 의원급 병원을 임대해 일산차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다양한 진료과목에 걸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또, 병원 고층에 산후조리원을 신설해 산모와 태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태교와 후성유전학을 접목한 `태교학교`를 설치했다.
김동익 차의과대 의료원장은 "일산차병원은 지난 60년간 환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차병원의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며 "모든 여성암에 대한 다학제진료와 태교학교 등 의료서비스는 물론 `치유`병원으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이 달 말 개원을 시작으로 부분 진료에 나설 예정이며, 본 개원(정식 개원)은 2020년 3월 말에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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