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2019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김남길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자상’을 받았다. 그리메상은 한국방송촬영인협회(협회장 조영환, 윤순항)에서 1993년 제정한 상으로, 연기자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연기자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를 촬영감독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만큼 더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김남길은 그의 활약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열혈사제’(2019)를 통해 SBS ‘특별상’,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 ‘한류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 제46회 한국방송대상 ‘연기자상’, ‘중단편드라마부문 작품상’,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 액터상’,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어제 있었던 그리메상 시상식 ‘최우수 연기자상’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벌써 7번째 수상이다.
이외에도 tvN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비록 고되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현재를 즐길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며 안방에 힐링을 선사했고, 세심하게 주변을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들은 또 다른 인간미를 발산하며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NGO 단체 ‘길스토리’의 대표로서의 진중한 고민과 철학, 소신을 밝힌 그는 SBS 다큐멘터리 ‘라이프 오브 사만다’에서 내레이션까지 맡아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인상적인 목소리와 깊은 감성이 어우러져 방송에 몰입도를 더했고, 이에 스토리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이렇듯 다방면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낸 김남길은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 직후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일궈내고 있는 촬영감독님들께서 주시는 상이라 더욱 의미 있다. 좋은 메시지와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자 같이 고생했는데, 항상 최상의 결과물을 담아내려 노력하셨던 것에 감사드린다. 모든 ‘열혈사제’ 스태프들과 이 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좋은 작품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은 분들 배려하는 좋은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 촬영감독님들 현장에서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여 그 감동을 더했다.
한편, 김남길은 오는 8일 경희대서 공연 ‘우주최강쇼’를 가진 뒤 영화 ‘클로젯’의 개봉을 앞둘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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