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진이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하며 배우로서 다양성을 입증했다.
정유진은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 최연소 광역 수사대 팀장이자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김선호 분)의 옛 연인 하마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유진은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마리를 표현하기 위해 냉정한 말투, 표정까지 모두 바꾸며 그간에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과거 연인에 미련을 가지고 질투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더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매 작품 팔색조 매력을 뽐냈던 정유진의 연기력은 ‘유령을 잡아라’에서 역시 빛났다. 앞선 작품에서 정유진은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전문직, 제복 핏을 완벽히 소화하며 어떤 캐릭터에도 동화될 수 있는 배우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정유진의 변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드라마를 끝낸 정유진은 영화 ‘감쪽같은 그녀’에 성인 황숙 역으로 특별 출연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정유진은 어린 시절 공주(김수안 분)의 라이벌이자 세상 가장 소중한 친구 황숙 역을 맡아 연기 톤부터 스타일까지 파격 변신을 보여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유진이 출연하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리며 잔잔한 감동을 그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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