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배우 출신 유튜버 백세리가 방송 출연이후 화제가 된 소감을 밝혔다.
백세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 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이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어떤 19금 분야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알 것"이라며 "내 삶을 미화할 생각이 하나도 없고, 자존감도 없다. 연민도 노땡큐"라고 적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폭력·성추행에 노출되어 자랐기에 뇌 구조가 남들과 좀 다르다"면서 "허드렛일만 골라서 노예처럼 일만 하며 자라서 건물주가 되기를 꿈꿨다. 배우 은퇴한 이후, 하고 싶은 말들 전부 속 시원하게 하고, 즐거운 인터뷰였다"고 덧붙였다.
백세리는 전날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동료 성인배우 이채담과 함께 출연했다.
백세리는 `아이콘택트`를 통해 "10년 전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았다가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며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고 오직 일만 했는데 그게 지금의 나를 발목 잡지 않았을까.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숨어버린 것도 있다"고 은퇴 배경을 털어놨다.
백세리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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