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3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한일중 회담은 24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며 문 대통령은 아베, 리커창과 만나 3국간 협력방안과 동북아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중 3국 협력 체제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방향을 제도화 하는 등 실질 협력방안 확대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19년 11월 4일 아베 일본 총리와의 사전환담(자료)>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한-중, 한-일 양자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양자 회담이 성사되면 문대통령은 아베총리와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조건부 연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하게되면 최근 북한과 미국 간 갈등이 증폭되는 국면에서 비핵화 프로세스 재가동 등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양자 회담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며 그 일정과 의제를 조율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