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동 지역 교통의 중심지인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쏘나타(DN8)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량 수주했다.
현대차는 UAE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산하 디티씨(DTC)와 UAE 내 최대 규모 택시 업체 카즈 택시(Cars Taxi)사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물량은 두바이에 발주한 물량 중 역대 최대인 1,232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2018년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을 시작으로 두바이에 택시를 공급해왔다.
두바이에는 2019년 하반기 기준 총 2,241대의 하이브리드 택시가 운행 중이다.
이번 수주 계약을 기점으로 현대차의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시장 점유율은 기존 13%에서 2020년 말까지 62.5%로 대폭 늘어난다.
현대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를 선도하는 업체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향후 아부다비 등 UAE 토후국과 인근 중동 국가 친환경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