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페이스북이 미국 내 좋은 직장 순위에서 올해 나란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의 구인·구직 웹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11일 발표한 `2020년 미국 내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순위에서 구글은 11위, 페이스북은 23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9년 만에, 페이스북은 5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번 순위는 글래스도어에 익명으로 올라온 전현직 직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매겨졌다.
구글은 한때 `꿈의 직장`으로 통했으나 최근 내부 직원들의 반발을 처리하는 방식을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이용자 8천7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이 터진 데 이어 최근 자체 개발 가상화폐인 `리브라(Libra)` 출시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21위로 올랐고, 애플은 71위에서 84위로 내려갔다.
1위는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폿, 2위는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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