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캐피털마켓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도, 시장은 불안정"
뉴욕 연은 총재 "연준, 지표 지켜보며, 유연하게 움직여야"
멕시코 "미국의 '노동 조사관 파견' 조항 삽입에 반발…USMCA 난항?
에스퍼 美 국방장관 "北의 ICBM개발은 미국에 직접적 위협"
그레이엄 의원 "北 ICBM 시험, 미국과의 합의 기회 없앨 것"
Q> 뉴욕 연은이 올해 말까지 레포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장기물 레포도 운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뉴욕 연은이 연말까지 레포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연은은 "12월 FOMC 지침에 따라, 자금 시장의 압력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레포 운용 시기와 금액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뉴욕 연은의 공개시장 트레이딩 데스크는 12월 13일부터 2020년 1월 14일 동안의 레포 운영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일주일에 2번 2주짜리의 레포 운영을 지속하며, 그 가운데 4번은 연말까지 확대되는데요. 이와 더불어 또 다른 장기 기간물 레포 운영도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기물 레포 운용 규모는 최소 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또한 오버나이트 레포 운영은 매일 지속되며, 오는 31일과 2020년 1월 2일 오버나이트 레포 공급 규모도 최소 1500억 달러로 확대되는데요. 또한 단기 레포는 12월 30일과 31일에 각각 750억 달러 규모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연준이 연말 많은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지만, BMO 캐피털에 의하면, 연준의 이러한 조치에도 여전히 시장은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규모의 유동성 제공에도 불구하고, 연말 만기 금리가 4%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상황이 연준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12월 FOMC 회의 이후 연준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이 경제 지표를 지켜보며, 유연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 전망은 꽤 좋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이벤트들에 반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지표에 따라 연준의 의견을 변경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Q> 한편, USMCA와 관련해 멕시코가 일부 조항에 반발하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지난 10일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은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하는 USMCA 수정안에 합의한 바 있는데요. 한편, USMCA조항과 관련해, 미국의 노동 조사관 파견이라는 조항에 멕시코가 강력히 반발하며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이 국내 정치용으로 추가 조항을 삽입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앞서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은 USMCA 수정안에 합의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하원에서 공개된 USMCA 조약 이행을 위한 부속 문서에 미국 전문가 5명이 멕시코의 노동 환경을 감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멕시코의 노동 환경 기준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 민주당의 요쳥이 반영된 부분입니다.. 민주당은 USMCA가 발효될 시, 인건비가 낮은 멕시코에 미국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길 까봐 우려해왔었는데요.
하지만 이에 대해 멕시코는 미국이 감독 인력을 보내 멕시코의 노동 환경을 조사하는 건 주권을 침해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세아데 멕시코 외교차관은 금일 멕시코의 우려를 전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는데요. 세아데 차관은 미국의 이런 결정이 멕시코를 기습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멕시코 상원은 3국 협상단이 서명한지 이틀만인 12일에 USMCA에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지만, 이 조항으로 인해 내부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인데요. 세아데 차관은 해당 조항이 멕시코에 언급된 적이 없다며, 이에 멕시코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미국 내 인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조항을 넣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멕시코의 강력한 반발로 USMCA 협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바로, 이후 어떻게 상황이 진행될지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한 것에 대해, 미국이 북한에 강력하게 경고했는데요?
앞서 북한은 평안북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14일 발표한바 있는데요. 지난 8일에도 같은 곳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적 있어 연말 시한을 앞두고 ICBM 시험발사나 핵심기술이 같은 위성 발사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최근에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을 개발하려 한다며, 이는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을 거론하며 불량 국가로 지칭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에스퍼 장관은 교착 상태인 북미 협상과 관련해서 미국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중이며, 북한이 다른 길로 되돌아가기 바라지 않는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러한 북한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과의 공조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를 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의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인데요.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로 되돌아가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 합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좋은 기회를 파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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