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미국행을 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남편 마이클 엉거 교수와 함께 출연한 임성민은 "1년 동안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며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배우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오디션도 봤다"고 밝혔다.
임성민은 "한국에서 한계를 매일 느꼈다"며 "아나운서 출신과 51세의 나이, 역할의 한계 등을 느끼고 미국으로 떠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편 엉거 교수는 "아내가 원하는지 알기 때문에 후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임성민은 잠시 귀국했다고 밝히며 "남편이 방학이 있는 직업이라 지난 여름방학에 보고 거의 4개월 만에 본다"고 말하며 "영상통화는 매일 했는데 통화와 실제로 보는 것과 다르다"며 "남편도 방학이라 시간이 많아서 붙어있으려고 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임성민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연기의 꿈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년 뒤 KBS 공채 20기 아나운서에 합격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