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성장 혁신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전기차 등 새로운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정부는 19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새로운 혁신성장동력을 높이기 위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데이터 3법 개정과 연계한 데이터경제 혁신을 가속화한다.
금융·공공·바이오·국세정보를 공개하고, 10대 빅데이터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전기차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운다.
시스템반도체 R&D에는 오는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하고, 바이오 분야에는 2025년까지 연 4조 원을 투입한다.
AI와 2차전지 및 로봇산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는 제조업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가져간다.
기존 주력 산업의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가속화해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 3년간 5조 원을 투입한다.
벤처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창업펀드 8,000억 원을 추가 조성해 제2의 벤처창업붐을 확산시키고, 실제 창업성과가 나타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니콘기업을 현재 11개에서 20개로 확대하기 위해 스케일업 펀드 3조2,000억 원을 지원하고, 비상장벤처의 차등의결권을 허용하도록 추진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상권을 육성하고 수요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현재 2조3,000억 원에서 3조 원, 온누리상품권을 2조2,000억 원에서 2조5,000억 원으로 늘린다.
정부는 회사간 갑을문제를 해소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강화,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가 창출 등 공정경제를 확산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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