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5주 연속↑…12.16 대책 영향 초읽기

전효성 기자

입력 2019-12-19 14:00  


서울 집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3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전주 보다 0.20% 오르며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다만 지난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영향은 조사 시기(10~16일)로 인해 이번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강남권(0.30%)이 서울의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강남 4구는 0.33% 오르며 지난주(0.25%)보다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양천구는 0.61%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권은 0.09% 올랐다. 마포구(0.19%)와 용산구(0.18%), 성북구(0.12%) 순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감정원은 "서울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강남권의 경우 신축·기축·재건축도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0.08%)은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는 이어졌다. 연수구(0.25%) 송도·동춘동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권(0.18%)은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용인 수지구(0.93%)는 신봉동, 풍덕천동 위주로 1%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수원 영통구(0.73%)와 과천시(0.71%)도 높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0.13%)도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대전(0.34%)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대전은 중구(0.59%)와 서구(0.36%), 유성구(0.26%), 동구(0.24%)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종은 전주 대비 0.37% 올랐고, 8개도는 0.02% 하락했다.
한편 전세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12월 3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올랐다. 수도권(0.13%→0.17%)과 서울(0.14%→0.18%), 세종(0.72%→0.90%)은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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