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이 `압류해제`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감격스러웠던 심경을 밝혔다.
이상민은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2019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압류해제 문자를 받은 일`을 꼽았다.
그는 "올해 `모든 압류가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그 한 통의 문자가 올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양한 가족들 이야기를 보면 볼수록 나도 빨리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새해에는 가정을 꾸리고 싶은 소망도 덧붙였다.
이상민은 혼성그룰 룰라의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직접 운영하던 음반기획사가 부도나면서 69억8000만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았다.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14년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빚을 갚아왔다.
지난달 한 라디오방송에서 이상민은 "이제 원하는 은행에 갈수 있고, 모든 통장을 만들 수 있다"며 "2019년부터 플러스가 됐다. 꿈만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상민 빚청산` 소식이 큰 화제가 되자 그는 SNS를 통해 "아직은 아니지만 희망은 보인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민 압류해제문자 (사진=채널A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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