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애니젠이 24일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에빅스젠과 8억원 규모의 신약 임상 의약소재 생산 계약 (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0% 수준으로, 계약기간은 내년 3월 24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의해 애니젠이 제공하는 임상 의약소재는 최근 에빅스젠이 추진하고 있는 펩타이드 혁신신약 후보물질 `AVI-3307`의 개발을 위한 것으로, 일회성이 아닌 향후 지속적인 매출도 기대할 만하단 설명이다.
에빅스젠은 현재 4개의 신약 임상 파이프라인(Pipeline)을 보유한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또 항 바이러스와 관련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세포와 조직 내로 생리, 약리 활성 물질을 전달하는 기술(ACP)과 신규 항바이러스 저해제 탐색 발굴기술(AVI-Core TM) 등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이다.
한편, 애니젠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 부터 우수제조시설(GMP) 인정을 받기 위한 현장 실태조사를 받았으며 내년 1월 중으로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애니젠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오송공장 우수제조시설(GMP)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제조, 생산라인의 확장과 함께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API)과 신약개발 임상용 (CMO) 펩타이드에 있어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니젠은 또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 강소 기업 100`에 선정됐다.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은 기초화학 분야의 `애니젠`이 유일하다.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들에는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들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 전 주기에 걸쳐 5년간 최대 182억원이 지원된다.
애니젠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의학용, 연구용, 화장품용 펩타이드 (API)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제 제약기업, 바이오 벤처기업 등에 신약 임상 위탁생산(CMO)을 하고 있다.
김재일 애니젠 대표는 "내년에도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 신약 임상 위탁생산 그리고 혁신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오송 펩타이드 팜은 향후 유럽 EU-GMP와 미국 cGMP승인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유일의 GMP인증 펩타이드 전문기업에서 벗어나, 향후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API)과 신약개발 임상용 (CMO) 펩타이드의 대량생산, 펩타이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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