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기를!"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입력 2019-12-26 08:17  

    현지시간으로 미국은 지금 12월 25일 오후 3시 30분 경을 지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아시는 것처럼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화합을 강조하는 메세지를 게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서 어떤 말을 했는지 알아보는 시간,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하다’입니다.

    탄핵 절차를 밟고 있기 그이기에, 정신없는 연말 연초를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크리스마스 메세지 외에도 탄핵 절차에 관한 언급 역시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살펴볼 트윗은 앞서 소개한, 크리스마스 메세지와 탄핵 절차에 관한겁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메세지부터 살펴보시죠.



    6시간 전 트윗을 살펴보면, 그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게시물을 리트윗했습니다.

    그녀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하루가 평화와 사랑, 그리고 행복으로 가득하기를!”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촬영한 영상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화합과 존중을 강조하는 내용인데요.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큰 도전을 직면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을 단합하는 결속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했는데요. 또 미군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미군의 봉사와 미군 가족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트윗 살펴보시죠.

    하원을 떠난 탄핵소추안은 이제 상원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미국 상원에서의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서 실패하더라도 확실히 남을 그의 유산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사법부에 심어놓은 '트럼프 사람'인데요.



    전날 올렸던 트윗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두 명의 새로운 미국 대법관을 포함한 187명의 새로운 연방판사가 확정되었다. 우리는 모든 기록을 깨뜨리고 있다. 미치 맥코넬의 새 책, "더 롱 게임"을 읽어라. 놀라운 이야기다!”라고 말했는데요.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재임 3년간 대법원 판사 2명을 비롯해 연방법원 판사 187명을 지명했으며, 특히 미 전역 연방항소법원의 경우 판사 4명 중 1명꼴로 '트럼프 사람'이 됐다고 합니다. 지난주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키는 와중에도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제13 항소법원 판사에 대해 인준했는데요. 매체는 제13 항소법원이 미국에서 대법원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법원이라면서 사법부에 새겨진 트럼프의 흔적은 이미 민주당의 탄핵 절차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에 박찬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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