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지난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선보인 연말 콘서트 `윈터 플라워(WINTER FLOWER)`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하는 `사계`와 보컬 버전으로 편곡한 에픽하이의 `우산`을 오프닝으로 선보이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이날 커플들을 위해 유일하게 신선한 구간이라고 강조하며 `말도 안돼`, `연애 조건`, `고백하기 좋은 날` 등 달콤하면서도 로맨틱한 윤하의 러브송을 연이어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에 따스한 기운을 전했다.
또 `내 남자친구를 부탁해`, `괜찮아`, `오늘 헤어졌어요`가 다음 무대에 바로 이어지며 윤하 표 이별 감수성을 채워 솔로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윤하는 `원 샷(One shot)`, `퍼레이드(Parade)`, `런(Run)`,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프러포즈`, `혜성` 등 공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명곡들을 환상적인 라이브로 소화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 텔 미(Santa Tell Me)`, `드라이빙 홈 포 크리스마스(Driving home for Christmas)` 등 흥겨운 캐럴과 `좋아해+비밀번호 486`의 노래들이 함께 했다.
무엇보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오는 1월 6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미니앨범 `언스테이블 마인드셋(UNSTABLE MINDSET)` 수록곡 `26`을 최초 공개하는 특급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또한 엔딩곡으로 `느린 우체통`을 선보인 윤하는 앙코르 곡으로 `호프(Hope)`를 장식하며 관객들과 떼창으로 유쾌한 마무리를 지었다.
양일간 윤하는 오랜 시간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특별히 연말 콘서트 `윈터 플라워`를 개최한 만큼 다채로운 음악과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관객들 역시 뜨거운 환호와 응원법, 떼창으로 윤하와 함께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어냈다.
콘서트를 마친 윤하는 "올해는 저에게 특별한 한 해인만큼 이번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들려드리는 곡들을 많이 선보였다. 이런 소중한 시간들이 이제는 더욱더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며 "다시 한번 소중한 날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앨범으로 곧 찾아뵙겠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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